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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애유치원] 비혼주의자 코스프레하는 노처녀?

RedPiller 2023. 4. 5. 14: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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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대 여자 비혼 선언은 믿을 근거가 없고

 

30대 여자 비혼 선언은 들을 가치가 없다.'

 

 

1. 비혼은 '상태'이지 '주의'가 아님.

 

(많은 경우 주의는 '자기 방어'임.)

 

2030은 심도있게 자신의 삶을 고찰할 나이대가 아님.

 

중년 이후의 노년의 삶에 대해서 자신있게 밑그림을 그리지 못함.

 

게다가 한국 사회에서 비혼주의 문화가 유럽처럼 세대에 걸쳐서

 

정착된 것도 아님, 아직 젊기 때문에 결혼 생각이 1도 없었는데

 

살다보니 정말 교통사고처럼 사랑하는 사람을 만나서

 

정신차려보니 애낳고 살고 있을 수도 있음.

 

아직은 인생이 한치 앞을 알 수 없는 나이인데 어떤 '주의'로 

 

자기 정체성을 미리 결정짓는게 '두려움'이나 '회피'에서 나오는 자기 방어일 수도 있음.

 

 

2. 여자에게 진정한 비혼주의는 이혼한 후 / 생식력이 없어진 후에 가능함.

 

 여자에게 진짜 싱글라이프, 비혼주의라는 건 한번 갔다왔거나 아니면

 

생물학적으로 기능이 없어져야 홀가분한 마음으로 할 수 있음.

 

그런데 아이러니하게 갔다 오신 분들, '나는 비혼주의!'라고 말하지는 않음.

 

그리고 여자는 나이 들어서 임신 못하는 상태가 되면 어차피 비혼행임.

 

지금 가임기인데 비혼을 한다? 성급한 결정일 수 있음.

 

주변 언니들을 보면 혼자서 되게 잘 살다가도 40대 중반즘되면 멘붕이 옴.

 

 

3. 자칫 비혼의 결심을 외부에서 찾게됨.

 

'나는 노처녀가 아니라 비혼주의자다!'라고 말했을 때는  

 

그 비혼주의 이유가 있어야하는데 '내가 괜찮은 남자를 만나고 싶었는데

 

안될 것 같아서 비혼을 결심했어!' 이렇게 말하는 분들은 없음.

 

대부분은 기본적으로 가부장제도, 사회, 남자, 부모님 탓을 깔고 들어감.

 

사람인지라 외부탓을 하기 쉬움.

 

 

'비혼주의'라는 타이틀이 결혼 중심의 사회 문화를 거스르는

 

용기있는 목소리일 수 있는데 우리나라에서는 또 하나의 남탓

 

사회탓의 도구로도 사용될 수 있음.

 

 

인생을 수월하게 살아가는 방법 중 하나는 자신의 생테에

 

어떤 '주의'라는 이름표를 함부로 붙이지 않는 것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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